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2천만 시대가 열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3G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2천만명을 넘은 것이 확실시된다.
SK텔레콤의 지난달 전체 3G 가입자는 전달에 비해 52만2천18명 증가한 1천35만9천32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KT는 이날 발표 예정인 지난달 실적에서 3G 가입자 1천만명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4월말 기준으로 KT의 3G 가입자는 959만7천109명이었으며, 월평균 30만명씩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난달까지 적어도 99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KT 관계자는 “실적을 집계 중이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G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전체 이통 서비스 가입자가 4천700만명에 육박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의 44%에 육박하는 결과다.
업체별 3G 가입자 비중은 SK텔레콤이 43.7%, KT가 4월 말 기준으로 65.6%였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동기식 3G 기술인 리비전A 서비스 가입자 165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통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시장 판도 변화라는 측면에서 뜻 깊은 일”이라며 “이 같은 기록이 단순히 기록으로 남지 않도록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G 서비스는 GSM(유럽형 이동통신)에서 진화한 비동기식 3세대 기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WCDMA)을 이용한 서비스로서, 고속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융합을 주도해 영상통화와 USIM 기반의 뱅킹, 증권 등 부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2006년 5월 첫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KTF가 2007년 3월 ’쇼’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연합뉴스]
IT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5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6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
7
인텔리안테크, 美 'Satellite 2025' 참가 성료
-
8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9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
10
“AI G3 도약 핵심은 AI 인프라…국산 NPU도 적극 활용해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