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등급 거부율이 크게 낮아졌다.
2일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의 ‘2008년도 게임물 등급분류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의 신청 등급 대비 결정 등급 일치율은 2007년 75%에서 2008년 93%로 18%나 높아지며 콘솔게임 분야를 제치고 가장 성숙한 심의 신청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가장 높은 일치율을 보였던 콘솔 게임은 86%(2007년)에서 87%(2008년)로 1% 높아지는데 그쳤으며 모바일 게임은 84%(2007년)에서 80%(2008년)로, 아케이드 게임은 35%(2007년)에서 19%(2008년)로 오히려 낮아졌다.
게임물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신청한 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온라인 게임사들이 자사가 원하는 등급을 받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진 것은 게임 내용에 맞는 등급을 신청하는 성숙한 심의 신청 분위기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민간 스스로 게임 등급을 분류하는 자율심의제도 도입의 초석을 닦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측은 “아케이드 게임물을 제외한 모든 플랫폼에서 신청 등급과 결정 등급 일치율이 80%를 넘는다”며 “업체와 위원회 간 등급 분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가는 과정으로 보이며 좀더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주요 온라인 게임 기업들의 신청 등급 대비 결정 등급 일치율은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며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처럼 일치율이 높은 기업은 자율심의를 할 수 있게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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