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불황’ ‘침체’라는 말을 듣지 않고 보내기 힘든 요즘이다. IT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생존’이 이슈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힘쓰며 불황 이후 찾아올 기회에 대비하는 IT 중소·벤처 기업이 있다. 이들이 있기에 IT코리아는 또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외형은 작지만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브이피코리아(대표 전인기 www.vp-korea.com)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웹 기반 통계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이다. 회사는 지난 2004년 개발에 착수,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7년 첫 상용제품인 ‘네오타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네오타이드는 △웹기반 통계분석 시스템(STAT) △경영혁신 과제관리 시스템(PMS) △실시간 통계적 공정관리(SPC) △설계·소재·시험 정보관리(DIMS) 등으로 구성됐다.
브이피코리아의 경쟁 상대는 글로벌 기업 SAS, SPSS 등이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회사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하며 네오타이드를 알려나가고 있다. 네오타이드 STAT은 신한·국민은행 등에 채택됐고, 이달 중 2.0 버전이 나온다.
지난해 브이피코리아의 전체 매출 중 네오타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중국 사무소를 설립해 이미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상태다.
전인기 브이피코리아 사장은 “현재 국내 웹 기반 통계분석 솔루션 시장이 외산 제품 위주로 형성돼있지만 네오타이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외산 솔루션과 맞설 수 있는 품질과 성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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