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결합상품 가입자 간 유무선 통화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결합상품 ‘쿡앤쇼(QOOK&SHOW)’를 출시, 가입자 확대에 돌입했다.
KT는 그동안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 등 상품 별로 할인율이 복잡했던 유선상품 요금을 정액형으로 변경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가 최대 50%의 통화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망내 할인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휴형 결합상품도 출시, 이용자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인터넷전화 등 유선 결합상품을 5종류의 정액형으로 간소화했다. 5종류의 정액형 결합상품에 이동통신을 추가 결합하면 이동전화 수에 따라 기본료 1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은 이동전화 수에 관계 없이 유무선 모든 통화요금을 50% 할인하고 가족 이외 지정번호 2회선(유무선 각 1회선)을 추가로 결합하면 최대 50%까지 통화요금을 할인한다.
또 초고속인터넷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쿡 집전화+쇼’를 결합한 상품도 내놨다. 가족간 유무선 모든 통화료는 50% 할인되며 이동전화 수에 따라 집전화 기본료(5200원)도 10∼50% 할인된다.
KT는 또 G마켓과 CJ CGV·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쇼핑·영화·건강 등 생활 밀착형 결합상품도 출시했다. ‘쿡’ 혹은 ‘쇼’ 이용 요금에 따라 월 3만원 이상 이용자가 월 5000원에서 최대 5만원 상당의 쇼핑 할인권과 영화관람권·건강음료 할인권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KT는 오는 7월 1일 중소기업용 결합상품도 선보인다. 사업주의 통신요금 뿐만 아니라 직원간 유무선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고객의 통신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은 “‘쿡앤쇼’ 결합상품은 기존 KT 고객은 물론이고 새롭게 KT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통신비 절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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