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생상품시장 미·유럽 연계 9월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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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KRX) 파생상품시장이 미국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연계해 글로벌 파생상품시장을 개설한다.

 1일 전영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이 오는 9월 개설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CME와의 연계시스템은 모두 개발됐고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유렉스(Eurex) 연계 코스피200 옵션 연계거래 등 해외거래소와 연계거래 강화를 추진 중이다.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이 개설되면 투자자들은 CME에서 거래되는 선물의 매매를 체결할 수 있다. 거래소는 매매에 대한 청산과 결제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CME 한국통신허브 설치했고 지난달 29일 CME와의 인터페이스와 투자자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개발했다.

 활성화가 미흡했던 상품 리모델링에도 나선다. 전 본부장은 “금 선물, 장기 국채선물 등 일부 시장성 있는 품목을 리모델링하고 신상품개발 및 제도선진화에 대한 연구조사그룹을 만들어 회원사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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