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사진과 동영상 등 시청각 기록물 검색을 위한 얼굴인식기술 등 시청각 기록물 보존과 활용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얼굴인식기술 외에 음성지문인식기술을 활용한 음성 위·변조 방지기술, 시청각 기록물의 음질·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잡음 제거 및 영상필터링 기술 등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들 기술을 기록관리 연구개발(R&D) 사업인 ‘시청각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빙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했으며 기록물 검색기술과 위·변조 방지기술 2건은 특허 출원한 상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확보된 검색기능과 위·변조 방지 기술은 지금까지 의존해온 외산 제품을 대체해 향후 수십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며 “나아가 시청각 기록물의 장기보존 포맷과 관련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우리 기술을 해외에 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술 개발에는 SK C&C·테크온팜·네이버·연세대·경희대·ICU 등 관련 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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