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연구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지난해 과기특보로 임명된 이후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기본계획(577 Initaitive)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대통령께 전달하는 등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책조정협의회’ ‘정부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박 내정자는 한국연구재단 설립위원회(위원장 강태진 교수)의 설립사무 추진과정에 참여해 재단의 조직·인사·예산 통합, 각종 규정 제정 등의 현안을 설립위원들과 함께 검토하게 된다. 26일 재단출범과 함께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교과부 산하 3개 재단을 통합해 설립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오는 26일 출범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기준으로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관리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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