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전문업체 엑스로드(대표 황규형·이봉형)는 일본 심비오 그룹과 400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엑스로드 전체 매출에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에 공급될 내비게이션은 일본식 디지털TV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7인치 대형화면으로 TV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또 화면이 밝아서 햇빛이 강한 낮에도 화면이 잘 보여 지도 시인성이 높다.
엑스로드는 심비오와 협력해 유명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홈쇼핑 등에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동시에 고속도로 옥외광고, 자동차 잡지 광고 등 타깃형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힐 방침이다.
황규형 대표는 “과거 일본은 인대시형 내비게이션이 주류이었으나 현재 휴대형 내비게이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에 이어 다양한 제품과 안정된 성능으로 일본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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