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법인 설립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9년 4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4월 신설 법인수는 5038개로 전년 동월 대비로 5.2%(248개) 증가하여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으며 전월 대비로는 10.4%(474개)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대내외의 경기회복 신호 및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원가부담 완화,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신용경색 완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중기청은 풀이했다.
4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전월 대비 전 업종에서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비로는 건설업(-6.7%)은 감소했으나 제조업은 2~3월에 이어서 큰 폭(28.8%)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월에 비해 경기, 강원, 충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비로는 부산, 강원, 대구 등 6개 시도는 감소했으나 서울, 대전, 전남 등 11개 시도는 늘어났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8.5%로 전월에 비해 2.6%P 증가했으며, 수도권 비중은 60.8%로 전월비 0.7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전월에 비해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대(-2.7%)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은 늘어났다. 또, 성별로는
전월 대비·전년동월비 모두 늘었으며 남성(9.4%)에 비하여 여성(14.3%)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금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월에 비해 전 구간에서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억원 이하의 소규모창업은 7.9%(306개) 증가했으나 1억원 초과는 6.3%(58개) 감소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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