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탕산시의 차오페이뎬 신구에 한국 기업과 한국인을 위한 전용 생태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중국이 26일 허베이성 탕산시의 주력 공업구인 차오페이뎬 신구에 한국 기업이 전용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자오융 탕산시 당서기는 이날 한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한 ‘2009 한국-중국 우호주간’ 경제행사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자오융 서기는 “차오페이뎬 10㎢ 부지에 한국 기업들이 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한국 생태 도시를 건설하겠다”면서 “새로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술과 에너지, 설비투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자오융 서기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계열인 공청단 서기를 지낸 6세대 지도자 중 하나로 주목받는 인물로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중앙 정계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