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국내 금융산업의 5대 리스크와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 금융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5대 리스크로 △부실채권 증가 △초저금리에 따른 이자수지 악화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주택시장 침체 △중산층 축소 등을 꼽았다.
상의는 경기침체로 연체율이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기업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행권의 기업 및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추세는 실물경제의 회복 없이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은행권 연체율은 2007년 0.74%, 2008년 1.08%, 2009년 3월 1.46%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출 기준이 되는 CD금리 하락이 상대적으로 커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은행 이자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이후 중앙은행에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면서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진행되어 환율, 주가, 채권수익률 등 주요 금융변수의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금융기관의 시장리스크가 증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주택시장 침체도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지적했다. 주택관련 대출에 대한 부실 압력이 지속되면서 유난히 부동산 대출이 많은 국내 금융권의 ‘집값 하락 리스크’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경기침체로 인해 구조조정, 청년 취업 축소 등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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