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대표 박정훈)가 미국 상업용 TV업체 호텔 솔루션과 2만대·60만달러 디지털 셋톱박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형 셋톱박스 제품은 MPEG4 기술을 탑재해 인터넷·통신회선으로 동영상 파일을 전송할 수 있으며 MPEG1·MPEG2와는 달리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같은 동영상에서도 정지 부분과 움직이는 부분을 분리 전송해 데이터를 객체별로 부호화하고 대화형 통신에 유리하다.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프로이디엄 칩(proidiom chip)’을 사용하는 등 특수 기능을 추가했다.
씨엠에스 측은 “2006년부터 커머셜 TV와 관련한 반제품을 북미 지역에 공급해 왔으며 완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추가 공급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역에는 4만9000개 호텔에 450만개 객실이 있어 시장 규모만 6000만달러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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