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시가총액이 20일 통신 공룡 KT를 제쳤다. 엔씨소프트도 같은 날 삼성전기와 대우건설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5.35% 급등하며 20만원을 앞둔 1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NHN 시총은 9조4810억원으로 이날 1.09% 하락한 KT 시총(9조4650억원)보다 많았다. NHN은 지난해 11월 한때 8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대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일본 검색시장 진출 계획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NHN은 이달 들어서만 4만원 이상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고 있는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여파로 19일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574개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42.05%로 2위에 올랐다는 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됐다는 점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상승 흐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12일 상한가 기록 후 조정을 받는 분위기였으나 아이온의 인기와 함께 20일 6.84%(1만2000원) 급등하며 18만75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주가 급상승으로 시총이 3조9500억원까지 상승, 전일 시총이 앞섰던 대우건설(3조9080억원)과 삼성전기(3조9210억원)를 모두 제쳤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연초 이후 특별한 조정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2분기 비수기에도 해외 로열티 매출에 대한 기대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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