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동남아시아·유럽을 잇는 연구개발통신망 ‘트랜스-유라시아 인포메이션 네트워크(TEIN)3’이 개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 22일 이틀간 서울 임페리얼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워크숍 2009’를 통해 ‘TEIN3’ 개통식을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TEIN3’은 한국·동남아·유럽 과학기술자들을 1초에 데이터를 최고 25억비트씩 전송(2.5Gbps)하는 통신망으로 연결한다. TEIN은 지난 2000년 아셈(ASEM)3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처음 제안해 2001년 한국-프랑스 간에 구축됐다. 이후 TEIN2(622Mbps), TEIN3(2.5Gbps)로 진화해 아시아 10개국과 유럽 30개국을 잇는 국제 연구통신망으로 발전했다.
옛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유관 행정기관이 제각각 국제 연구통신망을 추진하는 등 장애도 있었으나 ‘TEIN3’의 행보가 빨라진 상태다. 차세대 인터넷 주소(IPv6) 연구, 정보기술(IT) 교육 등에 쓰인다.
앞으로 △미압축 고화질(HD)TV 기반 원격의료 △유럽 입자가속기센터와 고에너지물리실험 협력 △원격 천체관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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