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대형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급등하며 주가를 끌어올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53포인트(2.99%) 오른 1428.21에 장을 마감, 지난 11일 기록한 최고치 1415.16을 갈아치웠다.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33.85포인트(2.44%) 오른 1416.9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전기·전자 대형주들이 상승을 주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날보다 2.52%(1만4000원)와 4.59%(5000원) 상승했다. 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8.58%(1150원) 급등했다. 삼성SDI, LG디스플레이도 2∼3%대의 상승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76포인트(1.61%) 오른 553.77을 기록하며 1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가 550선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7월 2일(556.79) 이후 10개월 만이다. 인터넷종목인 인터파크(8.51%), 다음(7.90%), SK컴즈(4.2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상장 첫날이었던 한국정밀기계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4만4000원에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같은 새내기주인 서울마린은 한때 상한가까지 갔다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하락한 124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