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기성 전화 스팸 근절을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서비스 연장을 유도하는 자동녹음전화(robo-call)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방법원과 공정거래위원회(FTC)가 잇따라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문제시된 전화 사기는 자동차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수백만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 보험 계약이 만료돼 신규 서비스 가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녹음된 음성을 들려주는 형태다.
미 연방법원 존 F 그레이는 이와 관련해 ‘트랜스컨티넨탈워런티’, ‘보이스터치’ 등 2개 회사에 대해 사기성 전화 마케팅을 5월 말까지 중단하라는 시정 조치를 내렸다.
FTC도 지난 주말 이들 회사를 고발했으며 시카고 연방법원에 이들 2개사의 자산을 동결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아칸소·인디애나·미주리 주 검찰총장도 이같은 자동차 보험 사기 전화에 대해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공식 법적 제재 외에 인터넷 피해자 모임도 결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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