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또 한 차례 해킹 공격을 당했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해커들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패스워드를 확보해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낸 뒤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가장한 위장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같은 ‘피싱’ 수법을 통해 해커들은 대규모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훔쳐낸 뒤 추후 스팸 메일을 발송하려 했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최근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은 얼마 전에도 유사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본지 5월 7일자 12면 참조
페이스북은 사건 발생 이후 ‘www.151.im’, ‘www.121.im’, ‘www.123.im’ 등 허위 사이트 도메인을 모두 없앴다.
배리 슈닛 페이스북 대변인은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계정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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