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타 시스템반도체(SoC)사업에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LG전자·현대기아차·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이 대거 지원할 전망이다. ‘스타 SoC 사업’이란 국내 시장 규모가 크고 수입 비중이 높은 시스템반도체 중 선진업체와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전략품목을 발굴, 시스템 기업·팹리스·연구소가 전략적으로 협력함으로써 1년 내 상용화하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능형 자동차·스마트폰·디지털 가전 등 3개 유망시스템 분야의 핵심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반도체·시스템 업체·팹리스 등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대형 컨소시엄를 이번 주내 결성, 18일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 기업들은 이번 스타 SoC 사업 세부 응모 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마무리 짓고 어떤 기업과 최종적으로 협력할 지를 놓고 막판 의견 조율을 벌이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여러 대기업들과 참여를 논의하고 있을 뿐 사업계획서의 참여 기업 명단은 공란으로 비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를 놓고 현대기아차·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차량용 TV 수신 시스템·오디오·내비게이션 등에 들어가는 차량용 멀티미디어칩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삼성전자와 차량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실무자급 논의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기아차의 관계자는 “스타SoC 사업 참여 검토를 위해 실무자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협력관계를 맺는 대기업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가전 반도체 분야에서는 LG전자를 주축으로 중소 기업들이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셋톱 박스·IPTV·디지털 TV칩 등 디지털 가전 반도체를 응모 과제로 제출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전력관리용반도체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에선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이 응모를 준비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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