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대표 김상헌)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 사업을 총괄하는 비영리재단법인 해피빈(재단이사장 오승환)을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NHN은 이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해온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의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 네티즌들에게 더 많은 기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루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이사장은 오승환 NHN 이사가 맡기로 했다. 황순설 삼성화재 상무, 김효남 청강대학교수, 김태규 KPMG 상무, 김태윤 어린이 도서관재단 이사장 등이 이사진으로 구성된다.
초기설립자본금은 30억원이며, 향후 해피빈 관련 전반적 업무 기획 및 실행을 담당하게 된다.
오 이사장은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기부의 지속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꾀해 보다 정교한 온라인 기부를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시민 사회의 자발적 성숙을 위해 사회공헌적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빈은 3600개 이상의 사회복지 단체와 77개의 후원파트너 기업을 네티즌과 연결해 온라인 기부 활동에 참여토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60만명의 네티즌이 참여했고, 총 기부액은 119억원을 넘어섰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