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PC 프로세서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기별로 비교하면 하락폭이 줄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 했다.
1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PC 프로세서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3%, 매출액은 25.1%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 감소세는 다소 꺾였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0.9%, 매출은 1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출하량이 17%, 매출이 18% 준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셰인 라우 연구원은 “프로세서 시장이 여전히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분기 말에 OEM업체의 수요가 늘어 감소세를 줄였다”고 말했다.
저가 미니노트북PC인 넷북이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텔의 넷북 용 프로세서인 ‘아톰’의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톰 칩 판매량은 인텔의 모바일 PC 프로세서 부문 출하량의 21%,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AMD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체 시장의 77.3%를 차지한 인텔의 압도적인 우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AMD는 점유율을 4.6% 늘려 22.3%를 기록했다. 인텔은 점유율이 4.7% 감소했다. 비아가 0.4%로 뒤를 이었다.
셰인 라우 연구원은 “AMD가 가격을 내린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인텔로부터 빼앗은 시장에서 이익을 내려면 최소한 두 분기는 이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2011년이 지나야 프로세서 시장이 경기 침체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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