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에 해당하는 직원의 정리해고와 희망퇴직 작업에 돌입한 쌍용자동차가 노조와의 격한 갈등을 겪고 있다.
13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원들이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이날부터 공장 굴뚝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부지부장 김을래씨 등 조합원 3명이 13일 오전 평택시 쌍용차 공장 70m 높이 굴뚝에 올라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경영 파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대량 정리해고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굴뚝 농성을 시작했다”며 “사측의 정리해고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쌍용차 직원 부인들이 평택시청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 지난달 27일 이후 반복적인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직원 2405명에 대한 정리해고계획 신고서를 지난 8일 관할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에 제출했다. 쌍용차 측은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되 신청자가 계획에 미달할 경우 정리해고를 계획대로 감행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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