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발행 규모가 늘어났지만, 국고채 입찰 호조로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채권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중 채권 발행 규모는 65조600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800억원(14.2%) 증가했다.
국채 발행액이 8조97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800억원(18.2%) 늘어났으며 통안채 발행액도 30조4700억원으로 2조1300억원 증가했다.
금융특수채 발행액이 4조8600억원으로 1조5700억원 늘어났고, 비금융특수채와 회사채 발행액도 8조3300억원, 11조4000억원으로 각각 1조2800억원, 99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은 3.59%로 전월보다 0.35%P 하락했고, 5년물도 4.17%로 0.52%P 내렸다.
거래소 측은 국고채 3년물, 5년물의 입찰 호조로 수급우려가 완화된 데다 외국인이 15일 연속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단, 3월 광공업생산지수 개선 및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동반 상승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은 220조53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000억원(1.1%) 감소했다. 이는 금리 하향 안정화로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국채 거래량이 감소하고,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신용채의 금리격차) 축소에 따른 투자가치 감소로 회사채 거래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4월 말 KRX채권지수는 120.97로 전월 말보다 1.83%P 올랐고, 월간 1.54%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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