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전화 대신 휴대폰만을 사용하는 가구가 집전화만 사용하는 가정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6일(현지시각) 미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지난해 하반기 가정에서 집전화를 없애고 휴대폰만 사용한 가구가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휴대폰 대신 집전화만 사용하는 가구는 17%로 이 보다 적었다.
휴대폰과 유선전화 모두 가입한 가구가 15%이며 이중 대다수가 평소에 집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인구의 35%, 즉 세 명 중 한 명은 평소에 휴대폰으로 통신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센터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집전화를 해지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3년 1분기에 휴대폰만 보유한 가구는 3%에 불과했다. 반면 당시 집전화만 사용하는 가구는 43%에 달했다.
스티븐 블룸버그 CDC 수석 연구원은 “불황의 영향으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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