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9.0%가 감소한 306억7000만달러, 수입은 35.6% 감소한 246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60억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지식경제부는 4월 무역수지가 전월 42억9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선박 등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와 환율 효과 지속 등으로 전월(280억7000만달러)보다 2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유가와 원자재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월(237억8000만달러)보다 8억7000만달러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달러대를 획복했으며 하루 평균 수입액은 증가세로 반전했다. 수출은 선박류(39.9%), 액정디바이스(2.3%)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다소 완화 추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11개 품목들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1∼20일간 지역별 수출은 대양주(110.3%)를 제외한 EU(-1.0%), 중동(-4.6%), 중남미(-17.4%), 미국(-19.2%), 중국(-20.5%), 아세안(-26.3%), 일본(-34.1%)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유가·원자재가 하향 안정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 지속했다. 원자재는 단가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원유(-51%)·석유제품(-39%)·가스(-49%)·철강제품(-49%)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80%)·자동차부품(-50%) 등이 크게 감소했으며 소비재는 승용차(-50%)·생활용품(-24%)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로 감소세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는 60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 42억9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돼지인플루엔자(SI)가 세계교역을 위축할 수 있어 업계와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고, 수출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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