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인문사회·과학기술 학제 간 융합연구사업’ 지원 대상으로 23개 과제를 선정, 19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제 간 융합연구사업은 사회 주요 관심사항을 여러 학문 분야가 참여해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인문사회·과학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 단위로 수행되며, 씨앗(기획)형과 새싹(센터)형 과제로 구분해 지원된다.
과제 선정은 사업계획과 수행능력 등에 대한 4단계 심사로 이뤄졌다. 총 151개 팀이 신청해 15.2%의 선정률을 기록했다.
씨앗형 과제로는 ‘노인성 치매예방 등을 위한 기능성 게임 프로젝트 개발(최문기 고려대 교수)’ 등 21개 과제가 선정돼 10개월간 60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결과가 우수한 과제는 2010년도 새싹형 과제로 추진된다.
새싹형 과제는 ‘다학문 간 융합방법 모델 구축(기후변화 대응 전략수립 및 실천·김학수 서강대 교수)’ 등 2개 과제가 선정돼 매년 2억원 내외의 연구비가 최장 5년간 지원되며, 연차평가와 3년차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연구비 조정 및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제 간 융합연구사업은 학계 등의 융합연구 수요 충족과 우리 사회의 복합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구 수행과정에서 인문·이공 분야 교차·통합 강의 등을 통한 융합 분위기 조성과 통합형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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