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은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518억원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 2월, 삼성테크윈에서 분할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두 달치 실적이다.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 기조는 계속됐지만, 2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관계자는 “2월까지 지난해 출시된 제품의 재고 소진 여파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3월 발표한 프리미엄 디카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2분기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프리미엄 신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와 삼성전자와 영업망 통합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지난 3월 대거 공개한 프리미엄 콤팩트 디카 제품을 기반으로 경기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7월께 하이브리드 디카도 출시, 하이엔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1분기 중국 디카 생산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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