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가 파파라치로 변신했다.
SBS 드라마스페셜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예인문화)에서 시장 부속실 10급 공무원에서 시장이 되는 입지적인 인물 신미래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김선아는 촬영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서 현장을 누비고 있다. 프라하의 연인·온에어의 황금 콤비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그려가는 시티홀에는 차승원·김선아 이외에도 이형철·추상미·차화연 등이 출연한다.
김선아는 평소에도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카메라인 ‘캐논 EOS 400D’ 기종에다 망원렌즈를 부착하고는 현장을 렌즈 안에 담고 있다. 드라마 초반 김선아가 카메라를 들자 조금은 어색해 하던 스태프들은 이제 그녀가 포즈를 요구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경지에 도달하게 됐다.
한 현장 스태프는 “김선아씨와 사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찍은 사진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수준은 프로급이더라”며 “선아씨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 겸 파파라치”라고 살짝 공개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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