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 나노 3대 선진강국을 목표로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 올해 총 2458억원을 투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제2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06∼15)’에 따라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한 2009년 투자 결정판이다.
정부는 나노융합기술 기반 녹색·신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목표아래 △나노기술 선진 3대국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나노기술발전을 위한 교육, 인력양성 및 기반 시설 구축 △선도적 국제협력을 통한 나노기술 선진국 지위 확보 △나노기술개발의 사회적 책임 완수 등 4대 중점과제와 7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R&D 외에 나노기술전문인력, 나노팹 시설·장비 등 인프라와 환경·보건·안전·사회적 영향 연구 등의 분야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7개 부처·청과 출연연은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 양성 등 분야에 전년대비 1.2% 증가한 총 2458억원을 투자한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50.7%(1246억원), 부문별로는 R&D가 84.2%(2069억원)로 가장 많다.
부처별 주요 추진사업은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나노) 276억원, 기초연구사업 468억원,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124억원 △지경부 나노기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395억원 △환경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47억원 △방위사업청 국방나노 응용특화연구센터사업 12억원 △식약청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 사업 15억 등이다.
지난해 추진실적을 보면, 7개 부처·청 및 출연연구기관은 나노기술 분야에 총 2429억원을 투자했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75.1%(1826억원)를,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이 72.6%(1764억원)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나노분야 SCI급 논문 수는 전년대비 28.5% 증가한 2639편으로 처음으로 세계 4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특허등록도 꾸준히 증가해 2006년 이후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녹색·신성장 동력 창출의 핵심기반이 되는 나노기술 분야 기초·원천연구 및 관련 인프라 강화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 및 연도별 시행계획과 함께 올해 수립할 ‘나노 기초·원천기술 중기발전전략(가칭)’에 따라 나노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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