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자금인 ‘기술혁신개발사업’ 선도과제 신규 지원 대상이 320개 업체, 총 1222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이번 확정으로 기술개발 자금에 목말라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선도과제의 선정·평가 절차를 작년에 비해 1개월 이상 앞당겨 마무리했으며 올해 신규 지원대상으로 320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총 1222억원(올해 608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혁신개발사업 ‘선도과제’는 지난해 사전기획을 거쳐 공고한 500개 중소기업형 선도 유망기술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3단계 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역량과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우수한 과제를 선별했다.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자금의 75% 범위에서, 최대 2년간 5억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R&D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320개 선도과제를 포함해 올해 중소기업청 R&D사업 신규 지원과제는 별도의 기관방문없이 온라인 ‘전자협약’을 통해 협약체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 체결이 완료되는 업체는 곧바로 총 개발자금에 상응하는 ‘R&D 포인트’를 지급받아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지원절차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됨에 따라 최종 선정 후 사업비 지급까지 소요되던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15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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