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순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은 27일 국회 제7차 문화제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 “외주 제작사의 협찬기업 간접광고가 되풀이될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TV 드라마 등에) 간접광고를 유발하는 것은 외주제작사 프로그램의 협찬과 관련이 있다”며 “이를 직접적으로 규제하기에 마땅치 않았던 점이 있어 외주제작사와의 약정서를 통해 제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의 임원진 임금 삭감 관련 질문에 “임원 급여가 전체 임금의 35% 이상인데, 이를 30% 초반으로 낮추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선정성 지적에 “초반에는 선정성 지적이 있었는데, 후반부로 가서는 상당히 완화·개선됐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