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차세대 전산시스템(EXTURE)’이 운영 한 달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7일 평가했다.
과거 분산 처리되던 매매 체결과 청산 결제, 시세정보 전달, 고객 계좌 원장 관리 등 모든 거래 관련 업무를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해 표준화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3월 23일부터 가동됐다.
거래소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그동안 12월 결산법인들의 보고서를 완벽하게 처리했고, 매매방식을 연속적 경쟁매매에서 30분 단위의 주기적 단일가 매매로 변경하는 등 프로그램 변경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9일 파생상품 시장 최종 거래일에 발생한 각종 이벤트를 무난히 처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코스닥시장 유동성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처리 용량이 종전보다 5배가량 늘었으며, 체결 소요 시간은 건당 0.05초로 70배, 동시호가 처리 시간은 3.4초로 11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2007년 11월부터 22개월 간 총사업비 약 1000억원, 연인원 7만5000여명을 투입해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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