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도시의 가로등을 밝히는데 얼마나 많은 전력이 필요할까.
규모 면에서 미국내 10위의 도시이자 실리콘밸리를 떠안고 있는 새너제이시의 경우 약 350만달러(약 47억원)에 달한다. 물론 유지보수와 가로등 교체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비용은 더 늘어난다.
27일 포천 인터넷판은 새너제이가 이처럼 적잖은 비용이 드는 가로등 운영의 효율화를 겨냥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새너제이는 ‘그린비전’으로 불리는 15년 계획의 일환으로 더 똑똑하면서도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가로등을 만들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과 무선인터넷(Wi-Fi)를 이용한 스마트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올 여름까지 총 125개 LED등이 설치되며 Wi-Fi를 이용해 가로등의 에너지 소비 및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무선인터넷망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은 전력선이 이용된다.
새너제이는 시범사업과 함께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한 자금유치에도 나서 향후 6만5000개에 달하는 전체 가로등으로 프로젝트를 확대, 40% 가량의 에너지 소비절약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그리드 전문업체 웨쉴론(Echelon)이 수행업체로 참여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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