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국내에서 4세대(G) 이동전화 서비스가 등장하면 모바일 인터넷 전화도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한승진 책임연구원은 26일 ’인터넷전화, 이동통신으로 확산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단기간 내 대중화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HSPDA 등 3세대(G) 이동전화 서비스의 확산으로 데이터서비스 전송성능이 증대되고 휴대전화가 고용량의 데이터 서비스 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향상되면서 신생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통해 혁신적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3G 사업자인 3UK의 스카이프(Skype)폰 서비스, 일본 이모바일(eMobile), JCI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아직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고속인터넷보다 느려 통화 품질이 이동전화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이통업체들은 수익감소가 예상되는 저가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부정적이며 데이터 서비스 원가 구조로 볼 때도 요금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 이동전화 식별번호인 010과 인터넷전화 070 할당 사이에서의 논란, 접속료 문제 등도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허나 LG텔레콤이 2013년 4G를 도입할 경우 고속이동 중 100Mbps, 저속이동 중 1Gbps의 데이터 전송성능이 가능해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 보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4G가 확산되면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출현이 가능해 데이터 서비스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통사 입장에서 음성통화의 매출 감소에 따른 부담이 적어진다. 게다가 네트워크 전송효율 증가로 데이터서비스 원가도 하락할 수 있다.
보고서는 “결국 4G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 경우 앞으로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통신시장 참여자들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yk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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