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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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의 장비는 구입하면서부터 사용하지 않으면 감가상각에 의해 노후화되고 결국 폐기처분된다. 요즘 같은 초고속시대에는 신기술개발로 인해 장비가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가만 놔두면 노후화하는 고급장비를 활용해 업체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장비를 활용한 프로젝트제작지원사업이다.

 사업 접수 결과 우리 지역에서는 국악 프로그램, 콘서트, 김치 담그기 등 총 6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당초 2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6개 업체가 신청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간과 공간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업체에 지원을 해 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의 IT와 문화콘텐츠산업을 세계에 홍보하고 판매하는 지역산업진흥기관이다. 기업들이 지역산업진흥기관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모든 일은 헛수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기관도 지역 업체의 우수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발굴하지 못하면 지역산업진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정부에서 받은 제작지원사업비가 아닌 이미 구축된 장비를 활용해서 기업에 장비지원 프로젝트 제작지원사업을 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 보람을 느낀다. 기존 장비를 활용해 업체에 지원해주는 이런 아이디어와 열정이 현장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장비를 활용한 제작지원사업 아이디어를 내준 동료 직원에게 감사하고 참여해준 지역업체의 열정에 감사한다. 선정된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어서 평가위원의 한 사람으로 너무 기쁘다.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 선정된 업체는 최선을 다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경제적 위기를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으면 한다.

 박재용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기획혁신팀 차석 chongho21@gitc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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