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등 전력기기의 절연체로 주로 사용되며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SF6가스(육불화황)의 배출 감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솔베이케미칼과 함께 SF6가스 배출 감축사업 설명회를 30일 솔베이케미칼 온산공장 기술연구동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SF6는 현재 각 수용처까지의 전력송전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전력기기인 가스절연 개폐설비(GIS) 및 가스차단기(GCB) 등의 절연차단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력기기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하는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각 전력기기업체들의 장비 개발 및 완성제품의 검증에 필수적인 여러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GIS 및 CCB 등 제품 안에 들어있는 SF6가스가 오염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SF6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이 2013년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배출저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기연구원은 솔베이케미칼과 함께 SF6의 배출 저감 방안의 일환으로 폐SF6가스의 회수 및 이의 재생을 통한 ‘클로즈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구축,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를 통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가의 주요 추진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익을 담당함과 동시에 국가신인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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