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정의달` 마케팅 다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경제 불황 속에서도 가족을 위한 선물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유통업계가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대 이상 고객 2천421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준비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물 구입 예산으로는 어린이날을 위해서는 3만~5만 원(56.2%), 1만~2만 원(21%) 순이었으며, 어버이날을 위해서는 5만~10만 원(46.8%)을 가장 많이 꼽았고 10만 원 이상도 33.5%나 나왔다.

김현주 GS리테일 문화용품팀 차장은 “불황인데도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며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 판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마트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사랑의 선물 파격할인전’을 열고 완구, 건강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이달 29일까지 공동구매를 통해 건강식품, 자전거, 화장품 등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GS홈쇼핑도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매일 어린이날 선물 상품 한 가지씩을 선정해 파격적인 조건에 판매하는 ‘어린이날 선물 특집 방송’을 벌인다.

교육용 디지털피아노와 도서전집류, 그림책, 교육완구 등을 다양하게 편성한다.

현대백화점은 25일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초등학생 이하 3천100명이 참가하는 ‘제24회 아이클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수원점에서 ‘제7회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5월 5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광장에서 진행한다.

접수기간은 5월 4일까지로 수원점 8층 고객상담실에서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품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콜맨 캠핑 페어’를 21일부터 29일까지 아이파크몰 광장(1층)에서 진행한다.

또 ‘삼천리·첼로 자전거 페스티벌’을 21일부터 5월 5일까지 열고 방문 고객에게 구매에 관계없이 자전거 무료 수리를 해주고 자전거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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