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1분기 휴대전화의 서비스업체를 바꾼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한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209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8만건에 비해서는 19만건이 줄었으나 경기침체의 여파를 감안하면 예상보다 많았다는게 업체들의 분석이다.
SK텔레콤으로의 이동이 9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KTF 75만명, LG텔레콤 38만명 순이다.
3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는 4천624만명으로 작년 12월말 4천561만명보다 63만명이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천338만명으로 32만명이 순증했고 KTF는 1천455만명, LG텔레콤은 834만명으로 각각 18만명, 13만명이 늘었다.
이에 반해 유선전화 가입자는 1분기 동안 48만명이 이탈했는데 3월말 현재 가입자는 2천165만명으로 나타났다.
KT가 1천947만명으로 40만명이 떨어져 나갔고 SK브로드밴드는 184만명으로 9만명이 줄었다. LG데이콤은 34만명으로 1만명 늘었다.
한편 유.무선 업계의 상반된 실적 덕에 지난달 말 현재 통신서비스 가입자는 6천838만명으로 작년 12월말 6천823만명에 비해 15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KT-KTF의 합병에도 불구, 이동전화의 시장점유율은 50.5%(SKT), 31.5%(KTF), 18%(LGT)로 변화가 없었다”면서 “KT가 6월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이동전화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이후 이동전화 시장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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