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강원랜드 사장 “강력 구조조정”

Photo Image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달 취임하자 마자 팀장급 이상 보직자 70명 중 20여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창립 11년 만에 최대 규모 조직 혁신을 예고했다.

 최 사장은 21일 과천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능이 중복되거나 한 부분들을 슬림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조직개편을 하면 의사 결정 과정이 단축된다”며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전체 인원을 앞으로 14% 가량 줄이기로 한 만큼 여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칼날이 쉽사리 무뎌지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최 사장은 “70여개 팀이 있었는데 기능이 유사한 것을 (뭉치거나) 덮어버렸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수익이 나면 주주나 지역사회에 환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투자 및 사업확대에 대해선 신중론을 폈다. 최 사장은 “해외 직접 투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본다. 이제 겨우 10년 됐으니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본다”며 “해외투자는 좀 더 내공이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