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명된 이재웅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동의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 대학의 방송아카데미원장과 영상정보대학원장 등을 역임, 콘텐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 또 한나라당 출신으로 17대 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정부 여당과의 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일찌감치 통합진흥원장의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신임 이 원장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최일선에서 이끌어나갈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 원장은 “기존의 5개 콘텐츠진흥기관을 통합한 지원기관의 초대 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 앞에 놓은 첫 번째 과제는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조직통합 과정이다. 콘텐츠 진흥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지만 5개 기관이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에 업무 성격이나 급여 체계는 물론 조직문화도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이재웅 원장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것인 만큼 통합과정 등에서 기관 간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며 “기존 기관들의 인사와 보수체계가 달랐던 만큼 통합과정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어떨게 살려낼 수 있을 지도 이 원장의 당면과제다. 이 원장은 “진흥원은 지원기관이지만 지원받는 업체를 고객으로 생각하도록 조직 안에 경영마인드를 확산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지원받는 곳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수출 효자 분야의 지원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 특히 작년 10억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원장은 “수출은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며 “경쟁력이 높은 콘텐츠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수출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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