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이 이달 말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중국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개통 준비를 마치고 이달 말 정식으로 WCDMA 방식 3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3G 통신 기술의 장점인 빠른 통신 속도를 십분 활용, 음악·TV·영상통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차이나유니콤 측은 “개통일은 가장 늦지만 WCDMA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3G 통신 기술”이라며 “상반기 중 5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282개 도시로 지역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3G 서비스는 차이나유니콤이 합류하게 되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간다. 중국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자국 독자 3G 기술인 TD SCDMA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차이나텔레콤은 상해 등 일부 지역서 CDMA 2000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통한 바 있다.
WCDMA는 전세계 3G 시장의 70%를 점유할 만큼 저변이 넓은 통신 방식이어서 중국 이동통신 업계 2위인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모바일을 추격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TD SCDMA·WCDMA·CDMA 2000=모두 3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 기술이다. 하지만 TD-SCDMA(시분할 연동코드 분할 다중접속)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3G 기술이며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는 유럽의 GSM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CDMA 2000은 미국식이다. 중국 정부는 올 초 3개 통신 방식에 대해 허가를 내줬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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