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이 전체 매출 가운데 80.21%를 수출로 일궈 18개 업종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수출 실적에 따르면 조사기업 387개사의 수출은 총 308조2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조4182억원 대비 23.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대비 1.29%포인트(p) 늘었다. 반면 내수규모는 186조11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5% 늘었지만 비중은 1.29%p 감소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학, 철강금속, 의약품 순으로 각각 전년대비 40.33%, 38.29%, 30.11% 늘었다.
수출 비중 측면에서는 전기 전자 업종이 발군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 61개사의 수출비중은 지난해보다 1.28%p 높아진 80.21%로 전체 18개 업종중 수출비중이 가장 컸다.
수출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자로 전년대비 8조3544억원 증가했고 에스오일(5조4106억원), 현대중공업(4조2168억원), LG전자(4조2168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수출금액만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59조39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전자(21조1933억원), 현대자동차(19조8976억원), 현대중공업(17조9711억원), LG디스플레이(14조8015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 증가액 1위는 포스코로 전년대비 5조2996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에스오일(2조3602억원), 동국제강(1조7560억원), 삼성전자(1조42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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