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타대학교에서 700개가 넘는 PC가 웜 바이러스 ‘컨피커’에 감염됐다고 13일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크리스 넬슨 유타대학교 대변인은 “컨피커 바이러스 감염을 지난 9일(현지시각) 처음 발견했다”며 “다음날 바이러스가 의과대학 및 간호·약학대학, 대학병원 PC에까지 침투했다”고 밝혔다. 환자 정보 및 의료 기록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주로 개인 컴퓨터에 침입해 로그인 아이디(ID)와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빼간 것으로 파악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유타대학은 캠퍼스의 일부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6시간 가량 중단하고 바이러스를 고립시켰으며, 주말 동안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디 튜엘러 유타대 IT실장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나서 PC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윈도 기반의 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피커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용체계(OS)에서 활동하는 웜 바이러스로 PC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개인 정보를 훔친다. 애플의 매킨토시는 감염되지 않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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