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의 흥행성공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독립영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공동으로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 특별전을 21일부터 26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ACF)를 통해 탄생한 극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9편이 상영된다.
올해 로테르담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잇달아 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비롯해 제13회 부산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받은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두바이국제영화제 최우수타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소다 가즈 히로 감독의 ‘멘탈’ 등 전도유망한 아시아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이번 특별전에서 엿볼 수 있다.
그 밖에 ‘약탈자들’(손영성) ‘노인의 바다’(라제쉬 쉐라·인도) ‘리버 피플’(허 지엔준·중국) ’샘터분식-그들도 우리처럼’(파누 아리·태국) ‘유토피아’(왕 이런·중국) ‘공성계’(지단, 중국) ‘농민가’(윤덕현) ‘태백, 잉걸의 땅’(김영조) ‘우공이산’(조안나 바스케스 아롱·필리핀, 태국, 중국) 등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이 기간에 소개된다.
또 주최 측은 특별전 기간인 22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3시30분 ‘똥파리’의 양 감독과 ‘태백, 잉걸의 땅’을 연출한 김 감독을 각각 초청해 관객과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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