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IT 관련 지출이 오는 2013년까지 매년 4.27% 증가, IT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컴패스인텔리전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곳곳에서 IT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정부의 IT 관련 지출이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매년 4.27% 증가할 것이라고 9일 인포메이션위크가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90억달러(약 172조원)를 기록한 IT 예산 지출은 올해 1350억달러(약 180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매년 지출액이 늘어 2013년에는 1590억달러(약 21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정부 IT 인프라 현대화, 기술 혁신 진흥책 등 기술에 초점을 둔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 IT 영역도 이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파니 액킨슨 컴패스인텔리전스 파트너는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의료보험, 교육, 광대역망 등을 중심으로 IT 제품과 서비스에 135억달러(약 180조원)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IT 진흥, IT 관련 직접 투자에 벌써 긍정적인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IT 업계에 ‘대통령이 IT를 잘 알고 있다’는 낙관주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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