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인폰, 이름처럼 빛나네….’
LG전자 ‘샤인폰’이 출시 3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월 40만대 이상 꾸준히 팔리며 글로벌 스테디셀러 휴대폰으로 자리잡았다. 실속형 풀터치폰 쿠키(LG-KP500)폰도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 2006년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북미·아시아·중남미 등 세계에 출시된 샤인폰 판매대수가 1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샤인폰은 LG전자의 첫번째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휴대폰 ‘초콜릿폰’에 이어 1000만대 돌파를 목표로 개발된 블랙라벨 시리즈 2탄이다. 금속 재질 외형 디자인으로 견고하고 오래가는 제품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소비자 인사이트 근거해 디자인만으로도 구매하고 싶은 휴대폰 시장을 개척했다. 출시 국가 상황에 맞춘 마케팅 현지화와 스포츠 경기 후원 등도 적극 활용해 인기를 끌었다.
샤인폰 현재 판매 추이는 초콜릿폰을 앞서 주목된다. LG전자 측은 초콜릿폰이 출시 3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0만대 가량 판매됐지만, 샤인폰은 이를 두배 이상 앞섰다고 설명했다. LG 휴대폰 사상 최다 판매 제품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마창민 상무(MC사업본부 전략팀장)는 “샤인폰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LG 휴대폰의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시켜 준 제품”이라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LG 휴대폰이 글로벌 ‘톱3’로 부상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또 쿠키폰이 지난해 10월 첫 출시 이후 유럽서 12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6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국내서도 10만대를 돌파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