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IPTV 가입자 수가 지난해 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포인트토픽에 따르면 북미 IPTV 가입자 수는 2007년 4분기 170만명에서 2008년 4분기 현재 380만명으로 123%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가입자 수가 3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과거 전망치와는 큰 괴리를 보이는 결과지만 위축된 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주목되는 증가세로 보인다고 코트라 실리콘밸리 측은 분석했다.
9일 코트라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경우 예상치를 웃도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AT&T는 예상치보다는 낮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나 양사 모두 가입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 기준 양사의 가입자 수는 3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코트라는 “북미 시장 IPTV는 아직 소비자에게 여타 매체와의 차별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하지만 초기 얼리어댑터의 이용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면서 고객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 IPTV 시장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한편 포인트토픽에 따르면 지난해 IPTV 장비 시장 규모는 40억달러였으며 올해는 50억달러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IPTV는 가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심리 및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장 변동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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