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현지에 도착, 아피시트웨차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11일 아소타로 일본총리와 올해 들어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2일 오전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가진뒤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9차로 중국측에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참석한다.
김은혜 청와대 부 대변인은 “한중일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 극복방안, 동아시아 협력 증진방안,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아세안 +3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 중국·일본 등과 협력 및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처음으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아시아 구상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김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한·아세안 국가 협력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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