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운용체계(OS) 전문 업체 MDS테크놀로지가 국방 분야 SW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국방 항공용 OS 등 기존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통해서다. 특히 항공용 OS의 경우 국제 표준 인증인 DO-178B를 획득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 향후 국산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임베디드용 실시간 OS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SW 분야를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MDS테크놀로지가 보는 국방 SW 시장은 일반 SW가 아닌 자사의 임베디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다. 이와 관련 MDS테크놀로지는 지난 1년 6개월간 개발해 온 항공기 SW 개발 역량을 더욱 키운다는 전략. 30∼40명 수준인 국방 SW 개발 인력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DS가 국방 SW 분야를 키우는 이유는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국방 SW 분야는 매년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지금 시장은 윈드리버 등 선진국 업체가 지배하고 있지만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영역이다.
특히 한국 정부도 국산 항공 SW 원천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MDS도 지난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의 SW 플래그십 프로젝트(Air-Best)에 참여, 항공용 실시간 운용체계(RTO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MDS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오는 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에서 도담시스템스, 코츠테크놀로지,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함께 RTOS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2010년 이후 국산 항공기(T-50) 임무 컴퓨터의 시제품을 개발 완료, 지상 및 비행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MDS는 OS에서 다른 국방 SW분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이상헌 사장은 “국산 국방항공용 SW 개발은 시장 가능성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기술은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 부가가치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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