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겨울철 최대 전력사용량이 여름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08∼2009년 동계 최대 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2.8% 증가한 6265만㎾에 달했다. 이는 하계 최대 전력의 99.8% 수준으로 최근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산업용 전력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난방부하는 전년대비 74만㎾ 증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여름철과의 편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며 “전기용 난방기기의 보급 및 사용실태를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상업용 난방부하의 증가는 고유가에 비해 낮은 전기요금으로 난방에너지원이 유류 등 타 연료에서 전기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겨울철은 예비율이 낮게 운영되는 시기지만 여름철과 같은 수요관리 수단이 없다”며 “최근 겨울철 부하 증가에 대비해 수요자원 시장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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