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세계 보안기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특히, CCTV 카메라뿐 아니라 영상보안, 침입감지, 출입통제 등 세 영역을 결합해 통합보안시스템사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고해상도 영상을 초당 480장까지 녹화, 재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DVR를 내놓은 데 이어 고해상도 지능형 CCTV 카메라인 ‘A1 카메라’ 시리즈를 7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A1 카메라’ 시리즈는 기존 500본대에 머물던 수평해상도를 600본대로 실현해 선명도와 세밀도를 높였다. 또한, 동작감응형 노이즈 제거 기능을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명확하게 대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밝은 곳에 대비해 그늘이 져 보이지 않던 다리 밑 등과 같은 공간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기술도 넣었다. 특히 이번 제품 시리즈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지능적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별도 센서 없이 버려진 물체나 분실물 검출, 불법 주·정차 검출, 전시물 도난 검출, 침입 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도인록 VSS사업팀 상무는 “600여 명의 영업인력을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최우선으로 해 보안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매년 15% 이상 고성장하는 보안기기 시장에서 CCTV 카메라와 같은 기기와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결합해 201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6월에는 43 배율 초고속 스피드 돔 카메라를 내놓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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